지하 1층과 지상 1층 기획전시실 등 전시공간 배치

행복청이 세종시에 추진중인 어린이박물관 전시 기본설계 내부 조감 모형도.(사진제공=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설청이 17일 세종시에 추진중인 어린이박물관 전시 기본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행복청에 따르면 어린이박물관 전시 기본설계는 지난 2017년 말 착수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23일 완료할 예정이다.

기본설계에 제시한 전시공간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배치되며 지상 1층에는 로비와 왁자지껄 놀이터(영아실), 기획전시실, 함께 사는 세상(어린이 인권실)으로 계획됐다.

특히 함께 사는 세상은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 등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주제로 암벽타기 전시연출방식을 도입하고 기획전시실은 환경변화와 멸종위기 동물의 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토록 구성한다. 

지하 1층에는 도시건축 디자인 전시실과 기록 문화 유산 전시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배치되며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자 작업장(디지털아틀리에) 공간이 별도로 설치된다.

도시건축 디자인 공간에는 미래 도시모습을 보여주는 환상 탑(드림타워)이 세워지고 기록 문화 유산 공간에는 국왕행렬의 전통깃발과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전통잔칫상 등이 전시된다.

로비와 전자 작업장(디지털아틀리에) 환상 탑(드림타워) 등은 건축가와 설치미술가, 지역 어린이 등이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해 예술과 상상력이 풍부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세종시 어린이박물관은 창의와 공감을 통해 어린이가 성장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앞으로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6108㎡, 연면적 4891㎡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총사업비 330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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