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어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의 대표 수산물로 손꼽히는 바지락이 ‘속이 꽉찬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어촌계 350여명의 어민들은 바지락을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15일 오전 5시부터 6시까지 파도리에서 10t가량의 바지락을 채취했다.

태안에서는 올해 연간 500t을 수확해 1kg 당 2300원 선에 일본으로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5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바 있는 바지락은 산란을 대비, 해수의 유기물을 흡수해 속이 탱탱하게 차는 5월이 제철이다.

태안산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일본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바지락은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다량의 타우린과 철분,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이에 군은 지역 전략품목인 바지락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3억 6300만원을 들여 바지락 종패 발생장 조성, 종패구입지원, 천수만 담수피해 예방 양식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지락과 꽃게, 대하, 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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