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3100만원 확보

진은 서산시 박첨지놀이전수교육관에서 어린이 들이 박 바가지 인형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는 2019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공모에서 서산시 박첨지놀이전수관이 문화재청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3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관내 5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산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 인형극 한마당 프로그램을 10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산시 등이 후원한다.

프로그램은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 공연관람, 풍물배우기 및 인형극 체험, 박 바가지로 인형만들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되며, 박 바가지로 만든 인형은 9월 7일 개최 예정인 제3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서산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고 해당 마을 주민들이 보존회를 구성해 전승․보존하고 있으며 연중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증대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능력을 향상 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서산시박첨지놀이전수관이 지역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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