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정산면 서정리2리 마을회관에서 용역회사인 에코(주) 관계자들이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있다./에이티엔뉴스=조문현 기자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내 LNG발전소 유치와 관련 청양군과 업체가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 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표면적으로는 미세먼지 배출 등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양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청양군의 미숙한 행정과 투명하지 못한 사업 추진으로 행정 신뢰성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9일 청양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주)임폴루토은 정산면 서정리 내 부지(4,755㎡)에 약 700억 원을 투입, 연료전지(LNG)를 활용한 전기(10MW) 발전시설을 올해 12월에 완공 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는 현재 SPC법인설립을 완료한 상태로 청양군에 개발행위허가신청을 한 상태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에게 아무런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청양 LNG발전소 유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주민공청회 등을 용역회사인 에코(주)에 위탁하여 제대로 된 자료도 없이 형식적인 설명회만 획 수만 늘이고 있다”며 “앞으로 정산면 전체 주민들이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조만간 발전소 건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청구서를 군에 제출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밝혀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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