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군수(왼쪽)와 양승조 지사가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굳게 손을 잡았다./에이티엔뉴스 DB

김석환 홍성군수가 20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방문해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도민 차원의 서명운동을 확산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그동안 양 지사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홍성.예산 지역구인 홍문표 국회의원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발의한데 따른 것.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검토가 미흡해 당초 10만 인구를 목표로 했던 내포신도시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답보상태에 머무르자 김 군수가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역발전협의회와 각 사회단체 협력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 군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이전 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양 도지사를 방문한 김 군수는 현 상황을 설명하고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지역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기 위해서는 전 도민 차원의 서명운동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에 양 지사는 “김 군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도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충남 전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석환 군수는 “충남도청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홍성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천년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 지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도시와 원도심의 동반 성장을 꿈꾸며 홍성에 새롭게 터를 잡은 군민들과 더 나아가 충남의 재정적.경제적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지정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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