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위해 20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의장, 김지철 교육감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남은 절차를 잘 준비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후보지로 꼽는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일원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와 7㎞ 떨어져 있고 KTX·수도권 전철 등을 통해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양 지사는 “천안시는 5면의 축구장과 4면의 풋살장을 갖춘 축구센터와 종합운동장 등 체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11개 대학과 수 많은 기업, 4개의 종합병원과 721개의 의료시설 등 풍족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 기관장은 △천안시 NFC 유치위원회 실무 간담회 △도의회,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개최 △도와 15개 시군유치 결의, 현장 실사에 대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들은 “충남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힘과 지혜를 모아 고교 전면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이번 축구종합센터도 3개 기관이 협력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간다면 반드시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8일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PPT) 통해 천안시·경주시·상주시·예천군·김포시·여주시·용인시·장수군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축구장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숙소 및 식당,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