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부터 3色3花 행사 …"당진 꽃길 걷자"

당진 벚꽃 10리길./ATN news

충남 당진시의 봄철 3色 3花가 절정이다.
 
당진시 대덕동~순성면 까지 이어진 벚꽃 10리길(약4㎞)이 평년에 비해 1~2주 늦은 이번 주말 만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면천두견주의 원료인 진달래꽃이 당진의 명산인 아미산을 붉게 물 들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한국 천주교의 요람 우강 솔뫼성지의 유채꽃은 7000여평에 만발하다.
 
벚꽃 10리길은 당진천 양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수백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오는 15일 제12회 순성매화벚꽃축제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 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
 
1000년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면천 진달래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 장군과 그의 딸 영랑의 전설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당진시 면천면 아미산 진달래 꽃,/ATN news

 

와병 중이던 복지겸 장군을 낳게 하기위해 효심 깊은 어린 딸 영랑이 인근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100일 째 되던 날 나타난 신선의 말에 따라 진달래를 따 안샘의 물로 두견주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게 하고 은행나무를 심었더니 장군의 병이 거짓말처럼 치유됐다는 내용이다.
 
면천 두견주는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로 지정돼 30여년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체계적인 전승과 보존을 위한 전수교육관이 개관됐다.
 
면천 진달래와 두견주를 주제로 오는 15일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도 면천읍성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진달래 사생대회와 몽산성 돌아보기, 두견주 제조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당진시 솔뫼 유채꽃./ATN news

우리나라 최초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솔뫼 성지의 유채꽃은 규모면에서 압도한다.
 
약 7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유채꽃밭은 다음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솔뫼성지를 찾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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