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부터 모집, 짚공예 지도자 1.2급 교육과정 시행

느린손 조합원들이 짚공예 작품 만들기에 손길이 분주하다./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 대흥면 의좋은형제길에 자리한 마을기업 협동조합 느린손(대표 박경신)이 짚공예지도자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느린손은 지난 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심의.인증하는 민간자격증 발급 관리자로 지정받아, 앞으로 짚공예지도자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자격증을 발급하게 된다.

협동조합 느린손은 지난 2013년 6월 마을기업 지정 후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공예인 짚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마을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민간자격증 발급 관리자는 ‘자격기본법 제17조 규정’에 의거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등록되며, 느린손은 지난해 11월부터 서류와 적격성 심사를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민간자격증 관리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시험에 통과하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신 느린손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짚공예를 방과 후 수업이나 실기교육과목으로 채택코자 하는 학교의 문의가 많아 짚공예의 민간자격증 발급기관으로 등록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며, 오는 4월 9일부터 짚공예지도자 과정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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