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오전 10시, 가족사랑 걷기대회와 더불어 개최

군이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내진 1등급 설계로 완공한 예당호 출렁다리./에이티엔뉴스 DB

국내에서 가장 긴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마침내 개통식을 갖는다.

군은 오는 4월 6일(토) 오전 10시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가족사랑 걷기대회와 더불어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착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날씨와 주위 경관을 고려해 이날 개통식을 갖게 된 것.

이 다리는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 견디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성인 3150명(70kg기준)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로 5.4km의 ‘느린호수길’이 조성됐으며, 걷기대회는 수변산책로에서 휴게소까지 편도 2㎞ 코스로 진행된다.

군은 출렁다리 통행을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며 향후 유료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잔교(폰툰다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출렁다리 주변 관광지가 산재돼 있으며 먹거리 또한 유명해 예산 10경(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임존성. 예당호. 삽교평야. 가야산. 예산사과. 예산황새공원. 덕산온천)과 예산 8미(예산 소갈비. 예당 붕어찜. 예당 민물어죽. 삽다리 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예산 장터국밥. 예산 국수. 광시한우)가 있다고 밝혔다.

장태복 홍보팀장은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전국 최장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한다”며 “예산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출렁다리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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