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기술 인력 200여명 상주 등 1000여명 인구증가 효과

연간 40여대 생산 예정인 S사 경비행기./에이티엔뉴스 DB

예산군이 첨단 경비행기 제조공장 유치와 새로운 레저관광의 접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은 우선 신소재 일반산업산지에 첨단 경비행기 제조공장을 유치할 계획으로 S사와 투자유치 의사를 타진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사의 사업계획에는 신소재 일반산업단지 7만㎡의 부지에 경비행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각종 항공기 전시 박물관과 시험비행 활주로 시설에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하며 항공기 정비기술 인력으로 200여명(엔지니어 170명, 지원인력 30명)이 상주할 계획이다.

연간 매출액은 초기 경비행기 20여대 생산과 30대를 정비해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40대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군이 이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항공 엔지니어와 가족들이 고덕면 일원에 거주하게 돼 지역 인구증가로 인한 지역상권 발전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유치에 앞서 공해발생 여부, 기업의 규모, 건실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동종 사업장과 본사 공장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회사의 사업계획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유치에 따른 환경관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초기에 예방키 위해 고덕면 개발위원장, 산단 인근마을 이장, 전.현직 이장단협의회장 등 주민대표단을 구성해 동종 사업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조종사 연습장과 관광객 체험시설인 경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에이티엔뉴스 DB

한편 S사 대표는 예산군에 안착하면 향후 경비행기 조종사 연습장과 관광객 경비행기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폐교를 활용해 항공직업전문학교(3개학과 640명)를 건립해 항공정비 60명, 항공레저 60명, 조종사 60명의 미래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대효과로 항공기 제조(정비) 인력 200여명 이전 및 채용, 항공직업전문학교 학생 700명(청주대외 5개 대학 항공과 학생 포함), 지원인력 100명 등 1000명의 인구증가 효과에다 스카이다이빙, 국제대회, 항공축제 등에 3만명 이상의 관광.방문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경비행기 탑승, 각종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 등으로 새로운 레저문화와 지역 청소년들의 항공 꿈나무 양성 및 동기 부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문수 경제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유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나 주민 불편해소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유치 결정 시 충남도와 협의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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