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등산로 입구, 진악산 주차장 등 총 8곳

금산군보건소에서 금산군의 관내 등산·산책로 등 8곳에 설치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금산군청)

금산군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등산로, 산책로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금성산 등산로 입구, 진악산 주차장 내, 금산천 데크길, 남이휴양림 등 총 8곳에 설치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과 모기 매개 감염병인 일본뇌염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분사기는 손잡이를 잡고 본체에 있는 작동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분사 시 4시간 정도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다.

구체적인 예방법으로는 ▲피부노출 최소화하기 ▲작업 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들어가지 않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돗자리 사용) ▲ 풀 위에 옷 벗어 놓지 않기 ▲풀숲에서 용변 해결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다리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관찰하는 것이다.

군보건소관계자는 “주민들의 예방수칙 준수 및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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