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왼쪽 두번째)가 4일 태안군 남면 당암리 태안 도로역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농수산물 장터인 '태안 도로역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4일 남면 당암리 태안 도로역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도로역은 군이 당암리 인근 국도 77호선 일대 2만 9911㎡에 국·도비포함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농축수산물 직판장, 로컬푸드 식당, 수산 가공·연구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지역 주민에게는 농축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태안 도로역 조성사업(가칭 ) 명칭을 공모했으며 지난달 22일 명칭심사위원회를 통해 ‘태안 농수산물 장터’를 정식명칭으로 최종 확정했다.

부지조성, 공원, 주차장 등은 현재 공정율 80%로 올해 4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친 ‘농축산물 직판장’은 1420㎡ 2층 규모로 판매장, 소포장실,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올해 5월 임시개장한다.

또 ‘수산식품 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중 수산물 유통·판매시설은 오는 5월에 착공해 11월 준공할 예정이며 수산물 연구·가공시설은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농수산물 장터인 태안 도로역은 관광객의 편의 도모와 함께 농축수산물 직판장, 로컬푸드 식당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태안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도로역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올해 태안-보령 간 연륙교 완공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지난달 국도 77호선(창기-고남) 사업구간 확장공사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지는 등 향후 도로역을 지나는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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