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한 최의주 교수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라 셀(Molecular Cell)’에 2월 22일 게재됐다.(자료제공=고려대 최의주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NRF)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의주 교수 연구팀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염증성 질병은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 및 기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며, 치료 방법 및 치료제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단백질 인산화 효소인 MST1(mammalian ste20-like kinase 1)이 세포 스트레스 신호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된 사이토카인에 의해 야기되는 염증반응에 대한 조절 기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MST1 유전자가 결핍된 세포와 실험 대상을 비교해 염증반응에서 MST1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과정을 보면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TNFα(tumor necrosis factor alpha)를 세포에 처리하여 NF-κB 신호전달계 활성화를 유도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 세포와 비교하여 MST1 유전자 결핍 세포에서 NF-κB 신호전달계 활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최의주 교수는 “이 연구는 과도한 염증 반응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국제학술지 ‘몰레큘라 셀(Molecular Cell)’에 2월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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