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우리 제품 해외 판매 강조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한류는 제3의 파도에 올랐다"며 한류를 이용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매를 강조하고 나섰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논의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먼저 "사람들의 소비생활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따라 유통산업도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작년말 현재 온라인 구매 비중은 18.5%로 이미 세계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그 가운데는 해외직구도 포함된다"며 "이런 변화에 부응하는 방법은 기술개발을 독려 지원하는 것,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중소유통업체를 육성하는 것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대형유통업체가 영세유통업체 및 중소영세제조업체와 상생하는 방안과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 상품을 직접 구매하도록 유통체계를 정비하고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류는 제3의 파도에 올랐다"며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직접 구매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보고 그런 기반을 만들도록 촉진하고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유통산업은 지난 2017년 기준으로 GDP의 7.4%와 고용의 14.7%를 차지하고 그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소비시장 격변기를 기회로 만들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유통산업 발전대책을 더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다듬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