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맥키스컴퍼니의 '면수습 마라톤'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는 9일 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에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해 ‘면수습 마라톤’을 진행했다. 
 
‘면수습 마라톤’은 맥키스컴퍼니 수습사원이 정직원이 되기 위해 최종적으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다. 

신입사원이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정해진 시간 안에 10km를 완주해야 비로소 정식사원으로 임명되는데 이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의 남다른 마라톤 사랑으로 10년이 넘게 이어 오는 회사 전통이다. 

조 회장은 최근 3월에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풀코스(42.195km)를 53회째 완주했다. 

‘면수습 마라톤’을 중요시 하는 이유는 건강을 최우선이라는 생각과 마라톤을 통해 몸소 체험한 것을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마라톤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로 완주 할 수가 없다. 마라톤은 참 정직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에서 직장 선후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사원과 함께 뛰며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km를 완주한 박병희 사원은 “신입사원 중 제일 막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회사 선배님들이 앞에서 잘 이끌어 주고 뒤에서 격려를 많이 해줘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었다”며 “해당부서 뿐만 아니라 많은 임직원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앞으로 회사생활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선정돼 ‘2016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최근 3월에는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에서 ‘제6회 투명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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