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화 무기연구소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연관된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 ‘천무’./에이티엔뉴스 DB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년치 외래진료 내역 중 만 4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주요 평가지표는▶폐기능검사 시행률▶지속방문 환자비율▶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비율 등이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를 비롯해 지금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런 평가를 증명하듯 병원 호흡기내과는 전국에서도 손꼽일 정도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많이 내원하고 있다.

서기현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등으로 인해 기도와 폐가 손상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며 “폐기능을 절반 이상 잃기 전까지는 증상도 없어 반드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한화 무기연구소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한다고 밝혔다.
 
 15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화 대전사업장 내 제조공실 이형작업장에서 추진체 내부 연소공간 확보를 위해 삽입되어 있던 코어를 유압실린더를 이용하여 상부로 당겨서 빼내는 작업 중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총 5명(사망3, 경상2)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18일부터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사고 당시 대전고용노동청은 한화 측에 ‘전면작업중지’를 명령하였고, 어제부터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 및 현장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특히 이날 사고는 육군의 차기 다연장 로켓포인 ‘천무’를 개발하는 곳으로 지난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과는 근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명로 청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조사를 위해 사고조사 전담팀을 구성하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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