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보령농민회(회장 이정학)는 15일 오후 2시30분 충남 보령시 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 앞에서 대천농협 임원 선거에서 수억원의 금품 살포가 있었다며 대천농협임원은 총 사퇴하고 금품선거 책임지고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에이티엔뉴스= 이진영 기자

전농 보령농민회(회장 이정학)는 15일 오후 2시30분 충남 보령시 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치러진 대천농협 임원 선거에서 수억원의 금품 살포가 있었다"며 “대천농협 모 이사 후보가 대의원 100여명에게 30만원씩의 금품을 살포했다. 대천농협임원은 총 사퇴하고 금품선거 책임지고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령농민회는 “보령지역에서 떠도는 대천농협 임원선거의 무차별 금품살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전농 보령농민회는 이번사태의 진상규명과 사태해결 방법 등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보령농민회는 “금품선거 책임지고 대천농협 임원은 총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금품선거 책임지고 재선거를 실시하라. 농협중앙회는 지도감독의 책임을 방시했다. 선거부정을 방지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대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농민과 조합원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밝혔다.

전농 보령농민회(회장 이정학)는 15일 오후 2시30분 충남 보령시 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 앞에서 대천농협 임원 선거에서 수억원의 금품 살포가 있었다며 대천농협임원은 총 사퇴하고 금품선거 책임지고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에이티엔뉴스= 이진영 기자

그러면서 농협중앙회는 “대천농협 임원 총 사퇴와 비상기구 설치를 지도·감독하라. 각종제도 규약 규정을 신속히 개정해 특단의 부정선거방지대책을 마련하라. 대천농협 조합장은 농민과 조합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대천농협 조합장은 농민과 조합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대천농협 금품선거 사태의 적극적인 수사의뢰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보령농민회는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역농민들과 함께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의 고발 등 대천농협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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