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의 필요성 속에서 지역혁신과 포용을 통한 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II’가 개최됐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국가적으로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의 필요성 속에서 지역개발과 지역균형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II’가 개최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12~13일 전주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52개 학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 등 약 80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II’를 개최했다.

이 행사 첫 날에 이루어진 ‘지역혁신을 통한 균형발전’ 논의에서는 대한지리학회(주관), 국토지리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도시지리학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한국지역지리학회, 한국지형학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진단하고 지역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산업적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교육혁신체제: 지역발전-지역혁신 성장을 위한 대안’(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장/강원대학교 사범대학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지역혁신: 지역주도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김선배 산업연구원 박사), ‘포용적 지역혁신성장 전략과 출연(연)의 역할’(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 등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지리학회장을 맡고 있는 강원대학교 사범대학장 정성훈 교수는 ‘지역교육혁신체제: 지역발전-지역혁신 성장을 위한 대안’에서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지역불균등 발전을 설명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김선배 산업연구원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지역혁신: 지역주도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플랫폼 경제로 가치사슬 구조가 변화됨을 설명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은 ‘포용적 지역혁신성장 전략과 출연(연)의 역할’에서 정부출연연구원의 지역조직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기종 기자

이 회의 토론을 위해 참석한 김진석 전북연구원 박사는 저성장, 또는 역성장 속에서 지역 혁신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역 대학의 역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기했고, 정성훈 교수는 오늘 발표한 7개월 동안 시범적 운영을 통해 얻어낸 성과이며, 일정 정도의 기업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사회적 기업 속에서 대학 간 연계성을 높이는 지역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서봉만 인천연구원 박사는 인천의 출연연은 한 곳이어서 지역 뿌리 산업을 지원하는 역량이 충분하지 못하는 등 출연연의 조직과 역량이 지역적 측면에 고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고영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은 근본적으로 출연연 육성의 중심은 산업 필요성에 따라 구축되었지만 현재는 ‘지역혁신’을 위한 국가정책으로 지역정책 발전의 필요성을 담아야 하는 융합적인 특성을 가지고 이를 위해 정부출연연구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환 전남대학교 교수는 지역혁신을 위한 플랫폼 구축의 주체와 거버넌스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김선배 산업연구원 박사는 외국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다양한 형태로 개방형 혁신 메커니즘 창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회의 좌장을 맡은 남기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오늘은 포용적 지역혁신에서 대학, 기존 지역혁신 체제 변환, 지역특화에서 연관 다양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며, “지역의 산업혁신뿐만 아니라 사회혁신, 지역혁신 등이 융합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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