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학도 학생들 퇴학처분 철회 눈물 호소
- 예지재단 직위해제 교사 복직처리 요구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서문양례) 동문인 및 재학생 100여 명이 31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사 앞에서,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정상화촉구를 위한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서문양례)는 31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예지정상화를 촉구하는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총동문회·총학생회 100여 명은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 측 선도위원회가 졸업을 앞둔 고3, 중3 20여 명에게 퇴학 통보한 것은 부당한 조치"라며 "학교 측은 만학도 학생 퇴학처분을 철회하라"고 성토했다.

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예지재단의 이사 겸 무자격자 교장이 만학도 수십명을 무차별적 형사 고소하고, 재단 측 교사들이 재단의 학사파행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묵인·방조했다는 것.

또 지난해 재단 측 복직교사들이 학생 45명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과 졸업생 31명을 부추겨서 만학도 학생들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협박 ·반말·욕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월 예지재단이사회 학생들이 학교장을 해임하고, 학기 중에 교사 23명 중 19명을 직위해제했다.

더불어 재단 측 복직교사들이 졸업식 사흘 앞두고 중3·고3 학생 포함 30여 명을 보복성 퇴학 처분 및 추가 징계 대상 학생들에게 내용증명 발송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총동문회·총학생회는 "학교 측은 만학도 학생 퇴학처분을 철회하고, 예지재단은 직위해제 시킨 선생

님들을 즉각 복직처리하라"면서 "재단과 학교는 만학도가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에게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예지재단이사회는 공익의 목적달성을 위해 본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대전예지중·고등학교 선도위원회가 지난 29일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등 20여 명에게 퇴학 결과 통보서와,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했다.

31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사 앞에서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정상화촉구를 위한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31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사 앞에서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 동문인 및 재학생 100여 명이 모여, 학교 정상화촉구를 위한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자리에서 만학도 권옥자씨(고3)가 수업료 납부가 늦어 학교 측으로 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다며 억울하다고 하소연 하며 통곡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31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사 앞에서 대전예지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 동문인 및 재학생 100여 명이 모여, 학교 정상화촉구를 위한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자리에서 만학도 최희숙씨(고3)가 퇴학처분을 철회하라며 울면서 호소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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