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을 찾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현 정부의 악정, 폭정을 막아내고 정말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가 확정적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전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폈다.
 
황 전 총리는 22일 지유한국당 대전시당을 찾아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현 정부의 악정, 폭정을 막아내고 정말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대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한 중앙을 지킨 귀한 도시로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주시고 헌신해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하고 싶은 사람은 더 일하고, 쉬고 싶은 사람은 쉴 수 있도록 해야 민주사회지만 일하고 싶어도 주 50시간 이상 일은 못하게 했다. 이것은 시장경제 근간을 흔드는 일로 이러한 것 때문에 민생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현 정권의 실정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안보도 정말 불안하다. 북한에 핵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고도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군사적인 방어시스템을 무너트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고 여러분과 제가 피땀흘려 세운 대한민국이 위기의 순간에 처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황 전 총리는 “현 정부의 악정, 폭정을 막아내고 정말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 같이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주일전 입당했다”며 “자유한국당과 함께 현 정부 실정을 막아내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다시 회복하게 하기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고 신명을 다 바쳐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살리는 그 일에 진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1주일 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왼쪽)가 22일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을 방문해 대전지역 민심을 살폈다./에이티엔뉴스=선치영 기자

현실정치 뛰어든 계기와 앞으로의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는 “앞날에 대해서는 당원 여러분의 말씀을 더 듣고 당원 기대에 맞는 결정을 내리겠다”며 “작은 힘 큰 힘 다 모아 실정 막아내고 국민이 살만한 부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했다.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통합이 필요한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국회분원과 KTX 세종역 등 충청권 지역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어느 지역에 필요한 숙원사업들에 관해서는 그 지역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국가 차원 재정, 우선순위 등을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경청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들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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