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기술과 콘텐츠 발전 기대"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올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미디어 환경 변화는 방송통신계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공정성을 키우는 과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지난해 방송통신인 여러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의 5G서비스와 UHD방송으로 세계 곳곳에 생생하게 전해주셨다"고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노웅래 국회 방송통신위원장, 김성수 김성태 의원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먼저 "지난해에도 방송통신인 여러분은 빛나는 역할을 수행해주셨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5G서비스 등 첨단 방송기술로 전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미디어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변하고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되고 글로벌 플랫폼은 국내를 위협할 만큼 위세가 맹렬하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어 이 총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방송통신의 공정성을 키우는 일'이 필요하며 이 일은 "정부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경쟁력을 높이고 가치를 키우려면 기술과 콘텐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불공정한 관행의 시정과 제작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는 불필요한 기술적, 산업적 규제를 없애고 제작 인프라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방송통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방송통신의 공공적 산업적 가치를 높이려면 입법적 지원도 필요하다"며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방송통신인이 이끌어갑니다'라는 주제와 같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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