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취향 저격하는 역사속 힐링 걷기코스 인기

걷기코스 구간에서 안내 해설사가 익살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 DB

홍성군의 대표 힐링코스 ‘홍주성천년여행길’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걷기여행길에 선정되면서 매달 2000여명의 탐방객들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역부터 시작해 홍성전통시장, 홍주의병기념탑, 들꽃사랑방, 홍주향교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9월에는 걷기 대회가 열리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방 소도시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힐링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매력을 가진 천년여행길을 두고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을 떠나면서 추억과 설렘을 배가시켜주는 탈 것은 아무래도 기차가 제일이겠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이 얼마나 되었을까. 우리나라의 걷기여행길 중에서 기차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길이 그리 많지 않은데 홍성역이 걷기여행길의 시.종점”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힘입은 군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홍길동(홍성길동무)’를 통해 탐방객과 동행하며 탐방로 안내해설 가이드를 운영하고, ‘홍주들꽃사랑연구회’를 통해 홍주성천년여행길 구간에 야생화단지와 들꽃사랑방을 운영하며 탐방객들에게 구절초꽃차와 쉼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행복한여행나눔’을 통해 숙박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백월산야행 등 야간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내포생태교육’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민.관이 힘을 합쳐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더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의 천 년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힐링 코스를 걷다 보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발걸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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