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청./에이티엔뉴스 DB

아산시가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계층을 위한 ‘아산형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중위소득 80% 이하의 복지위기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생계·주거비,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위기 가구당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직·폐업에 따른 생활비▶ 사회보험료 체납금▶ 보일러 수리비 등 주택수리비▶ 월세체납금▶ 관리비▶ 공공요금 체납금▶ 입원·통원치료비▶ 약제비▶ 간병비▶ 의료기구 및 소모품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아산시에 주민등록하고 실제 거주하는 중위소득 80% 이하(소득기준 1인 136만6000원, 4인 369만1000원 이하)의 저소득 복지위기 가구다.
 
다만 실제 아산시에 거주하지만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타 지역에 주민등록된 대상자도 읍면동 복지공무원이 현장 확인을 통해 예외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공적제도의 법정기준 초과가구 특별지원 항목을 두어 중위소득 80%를 초과한다고 하더라도 읍면동 복지공무원이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분과위 심의를 거쳐 지원할수 있다.
 
이번 사업은 ㈜KCC(대표 정몽익)가 전달한 2억원의 지정기탁후원금을 활용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시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세현 시장은 “고통 받는 취약 계층이 빠짐없이 발굴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들을 총동원하겠다" 며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행복도시 아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긴급복지지원 업무 추진으로 충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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