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상,16명 경상

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나 직원 김모(51)씨가 호텔 지하 1층 린넨실에서 숨진채 발견 돼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이중 3명은 중상,16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호텔 직원 김모씨(51) 가 호텔 지하 1층 린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최초 신고자인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상자 3명 중 2명은 기도에 화상을 입었고, 1명은 연기 흡입에 따른 중상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 세 군데에 각각 나뉘어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에는 화재 진압에 나섰다 연기를 마신 소방대원 4명도 포함돼있다.

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5분 만인 오후 5시 1분에 화재 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5시 34분쯤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소방차 64대와 소방 인원 350여명을 동원, 오후 8시 46분에 완진됐다.

노종복 천안서북소방서장이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있다./에이티엔뉴스=고은정 기자

소방 당국은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번화가에 위치한데다 불길이 거세고 연기가 치솟아 진화가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호텔 주변은 한때 퇴근 차량과 소방차 등이 뒤엉켜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호텔직원과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라마다앙코르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 건물면적 2만5368㎡에 객실 수 420실 규모로,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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