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청년까지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 만들 터

인구증가시책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박물관./에이티엔뉴스 DB

홍성군이 내포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인구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 승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전 행정력을 쏟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군 단위에서 압도적인 인구 증가 수치를 보이며 군이 민선7기 역점사업인 시 승격에 걸림돌이 되는 농촌 인구감소와 빨라지고 있는 고령화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홍성형 일자리 창출과 전입, 귀농귀촌, 출산.육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증가 시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관내 기업 청년근로자들의 홍성 정착을 지원키 위해 18∼39세 이하의 관내 기업 종사자 중 전입자 20명에 대해 원룸이나 쉐어하우스 등 주거비용을 지원하고, 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돕기 위한 사랑방으로 청년 있슈(ISSUE) 마을을 운영해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미취업 청년을 위해 관내 카페를 임차해 전문가 멘토링, 취업특강, 취업상담 및 알선을 지원하는 일자리 카페를 운영해 청년실업을 해소한다.
그리고 군민 채용인턴제와 관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며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이 없도록 기업 및 개인의 역량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군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지역주민 공동체를 조성해주기 위한 실습 교육농장과 주민화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을 벌인다.

아이들의 요람으로 무료개방한 장난감백화점./에이티엔뉴스 DB

더욱이 아이를 원하지만 고액의 치료비가 부담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 150명에게 난임 보조생식술 시술비 확대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소한 홍북읍 아동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한 초등방과후돌봄센터 확대 운영과 장난감백화점 무료개방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2729명에게 출산장려금 및 육아지원금을 지급하며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극복과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용록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증가종합대책단을 운영하며 분기별 추진실적 점검을 통해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홍성형 일자리의 지속적인 창출 방안 및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 실천 가능한 맞춤형 시책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규 전입세대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지원 및 전입 대학생 지원,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운영 등 시행 중인 시책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는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으로 우리 군의 시 승격과 내포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밑바탕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인구 증가를 위해 일자리.출산.육아 공존에 중점을 두고 입체적이고도 공격적인 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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