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8일 외산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외산면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산업개발 채석단지 및 재허가 반대 대책위원회”가 발족하여 본격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산면 장항리에 위치한 채석장은 지방도 606호선과 외산초등학교에서 300~400m 거리에 위치한 가시지역으로 경관저해는 물론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어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업체의 채석장은 오는 7월말에 허가가 만료되나 면적 15만5548㎡로 38만3023㎡로 사업장 규모를 확장하여 채석단지 지정 승인을 받아 지속적으로 토석을 채취하기 위해 이미 충남도에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면민들에 따르면 채석장은 대면적의 산림을 훼손하며 발파, 석재분쇄, 운반, 폐수 등으로 인한 비산먼지 소음, 교통사고, 생태계 파괴 등으로 주민불편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많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최근 비산먼지 피해가 심각하여 국가에서는 화력발전까지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주민에 직접적인 건강을 위협하는 토석채취장 비산먼지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효태 대책위원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공동체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삶” 이며 “현 정부의 국정기조도 사람중심의 행정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돈보다도 더욱 고귀하고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