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2시 25분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서산시청 뒷산 옥녀봉 전망대 위에서 50대 남성이 투신 자살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사진제공=서산소방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옥녀봉 전망대 아래에 공기메트를 깔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소방서)

충남 서산시청 뒷산의 옥녀봉 19m 높이의 전망대 위에서 50대 남성이 투신 자살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7일 낮 12시 25분쯤 서산시 동문동에 거주하는 A씨(50)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동생에게 남기고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하고 전망대 아래 바닥에 공기매트를 깔고 투신에 대비하는 한편 1시간여 동안 설득한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조사결과 부모 형제와 연락을 끊고 혼자 살고 있는 A씨가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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