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몰입하는 3월' 위해 이번달에 모든 학사일정 마무리

세종시 모든 학교는 이번 달에 졸업식을 갖고 학사일정을 종료한다. 양지고 졸업식.(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4일 양지고등학교 등 14개 학교가 졸업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학교가 이번 달에 졸업식을 마치고 학사일정을 마무리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의 어수선함을 개선하고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위해 모든 학교가 이번달 안으로 졸업식을 마치고 2월에는 새학년 준비를 하게 된다.

이런 학사일정은 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시책이다.

3월에 집중되는 행정업무를 경감함으로써 교사와 학생들의 첫 만남을 소중하게 만들어 주고 수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졸업식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1월말까지 종료하고 1월 중에 새학기 교원인사를 발표해서 학교가 새학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월에는 학교현장에서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교육활동을 알차게 준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3월초 2주간은 '공문 없는 주간'으로 정하고 3월 한달 동안에는 '출장 연수 없는 달'을 시행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양지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올해 첫 졸업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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