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학교급식 현실성 없고 적자예상, 그 예산으로 더 좋은‘식단제공’

문정우 금산군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금산군 자료)

문정우 금산군수가 지난 11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군출입기자들과 희망 2019 나눔캠페인 모금협조, 금산군농어업인회의소 설립추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화상경마장, 인사정책, 기초질서에 대해 문군수만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정우 군수는 화상경마장은 조건부 승인으로 군민, 군의회, 군 TF팀이 구상하고 있는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않을 경우 경마장 공모사업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금산경제 부흥과 발전에 대해 검토하는 구상과정이며, “시기에 상관없이 마사회장을 만나 우리의 조건을 정확히 제시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이 되더라도 투자조건이 맞아야 군민에게 공모안을 내놓아 공청회를 가질 것이고 화상경마장만 들어오는 사업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

이어 친환경급식에 대해 충남에서 금산군만 급식센터가 없어도 친환경급식센터의 설치를 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 “천안시와 당신시 빼고 다 적자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문제는 친환경농산물만 이용하라고 규정짓고 있는데 친환경농산물이 얼마 없고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급식센터 예산도 19억에서 20억, 기본 채용인원의 운영비가 연 4억8000만원 등이 투입되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금산군은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경제성과 적자 폭이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도나 교육청의 정책이라고 해도 무조건 예산을 투입하는 것보다 약 20억 원의 시설비와 1년 운영비 4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금산의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좋은 식자재를 지원해 금산군의 학생들을 더 잘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과 맞지 않는 친환경학교급식 사업을 꼭 해야 한다는 것보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직접 더 좋은 식자재 지원을 해주는 것이 좋다는 강한 의지로 적자를 뻔히 알면서도 떠밀려서 정책을 추진하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실리를 따지는 문 군수의 강한 의지를 볼 수가 있었다.

이외에도 금산군의 기초질서에 대한 문제에서는 출·퇴근 시간 및 장날 기아차 4거리, 군농협 4거리, 구 경찰서 4거리,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무질서, 불법주차, 노점상, 주차장의 부족 등에 대한 대안을 구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 대안으로 “주차타워나 주차장의 확보 후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주공아파트 인근의 주차는 당분간 저녁이면 텅텅 비어 있는 금산군청 주차장 사용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인사정책에 대해서 문군수는 “취임 후 어떤 부서라도 열심히 일하는 부서의 인재를 발탁할 것”을 약속함을 재차 강조했으며, “요직부서 직속승진은 없으며, 격무부서의 인센티브(인사고과) 제공을 약속하면서 줄서기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조직사회에서 인사 때만 되면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1개의 자리에 다수의 공직자들이 서운해함을 설명하면서 본인은 취임 후 160여 일이 지났으며, 검은돈과 뒷거래를 제일 싫어했다”고 말하면서 “청렴에 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하며, 문제가 되면 언제든지 물러남”을 밝혔다.

문 군수는 “구상과 도약의 단계임을 시사하면서 각종 유언비어 살포의 자제를 당부하면서 금산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실리를 추진하는 정책을 펴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