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결산보고서 샘플.(자료제공=대전시청)

대전시의 결산보고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로 인정받았다.
 
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공모에서 우수자치단체로 확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 및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는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선정된 정부혁신과제로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각 시․도에서 선정된 34명 심사위원들의 1단계 심사를 통해 8개의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 뒤, 이들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5명의 행안부 지방회계제도 심의위원회의 2단계 심사를 벌여 5개의 우수 자치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심사의 핵심 평가지표는 ▲ 이해가능성 ▲ 유용성 ▲ 창의성 ▲ 기타 등 4개 분야 10개 문항으로 배점은 5점 척도를 활용했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대전시 살림살이를 알기 쉽도록 방대한 결산보고서를 20쪽 정도의 분량으로 짧고 명료하게 그림과 그래프를 활용해 쉽게 작성한 점, 그리고 일반시민들에게 어려운 회계용어를 순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산이 증가한 현장에 직접 찾아가 사진과 그림, 그래프 등을 활용해 이해가능성을 높인 점, 이 과정에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한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신상열 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각적 효과를 활용한 결산보고서를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알기 쉽게 잘 제작이 됐다”며 “이를 기본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대전시의 살림살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결산보고서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의 결산정보 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쉬운 결산보고서 작성을 위한 시민 설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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