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아

제9회 유성국화전시회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온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국화로 만든 조경물과 연못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제9회 유성국화전시회'가 지난달 13일 개막이후 지난 4일까지 3주간 50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성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비해 행사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성온천공원까지 전시장을 확장 운영하고 야간 LED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낮과 밤 상관없이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도록 노력한 결과, 이같이 성황을 이뤘다는 것.

특히, 올해는 달 조형물과 각종 포토존이 인기를 끌며 SNS를 활용한 홍보 전파로 젊은 층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내 대학교 연합 e스포츠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사회적경제 한마당, 로컬푸드 페스티벌, 독서골든벨 등 특화된 행사들도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제9회 유성 국화전시회'가 유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구는 이와함께 이번에 전시된 3000만 송이의 국화를 유성구 직원들이 1년간 직접 재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았다.

이는 직원들이 매년 새로운 주제로 전시내용을 다변화하고 시행착오를 개선해나감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구는 올해 처음으로 인근 온천공원으로까지 장소를 확대, 꽃탑과 화려한 화단을 조성해 족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주말에는 공연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정용래 청장은 “유성의 자랑거리인 국화전시회가 매년 시민들의 가을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10회를 맞이해 보다 알차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전국 규모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9회 유성 국화전시회'가 유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부산 동래구에서 방문한 김윤. 김정대 부부가족이 즐거워하며 전시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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