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정취를 담은 토종밥상과 슬로장터 열려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토종밥상 팜파티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대술면 시산리에 위치한 한국토종씨앗박물관에서 팜파티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농촌어메니티를 활용한 팜파티는 ‘고마워요, 토종씨앗’이란 주제로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슬로장터, 어린이 체험마당, 어르신 그림전시회, 토종밥상 나눔 순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즐겼다.

토종밥상에는 예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삭힌 김치 들깨탕. 구억배추 겉절이. 도토리 떡 등과 토종종자를 이용한 앉은뱅이밀밥. 두부조림. 쥐눈이콩차가 정성스럽게 차려졌다.

이번 팜파티는 한국토종씨앗박물관 강희진.이영숙씨 관장 부부가 참석자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토종씨앗의 가치를 전달키 위해 예산을 담은 식탁에 둘러앉아 편안히 즐겨보자는 의미로 계획했다.

이날 방문한 한 가족은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어 뜻 깊은 하루였다”며 “된장, 버섯, 우리밀 빵 등 장터에서 산 물건들을 양손 가득 들고 아이들과 체험을 즐겨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규 소장은 “사라지는 토종씨앗을 수집 보존하고 있는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은 그 가치가 대단하다”며 “팜파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은 지난 2016년 개관 후 토종씨앗 전시관, 전통 농기구 전시 체험장, 체험학습장, 개체유지포장을 운영 중이며 연중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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