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안보보장대학원 창설 이후 최초...장성 대신 민간인 원장 탄생

민간 교수 최초로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장에 임명된 이홍섭 교수.(사진제공=국방대)

국방대학교(총장 육군중장 김해석)는 지난 10월 29일 제19대 안전보장대학원(안보대학원) 원장에 이홍섭 안보정책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이홍섭 안보대학원장은 2006년 국방대학교 국제관계학부(현 안보정책학과) 조교수로 시작해, 그동안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안보대학원 교학처장, 안보정책학과장(안보대학원장 직무대리) 등 안보대학원의 주요보직을 수행해왔고, 뉴욕주립대학교의 정치학 석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제19대 원장직에 민간 교수를 임명한 것은 2000년 안보대학원 창설 이후 최초이다.

그동안 원장직은 육·해군 장성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지만, 최근 국방개혁 2.0의 ‘장성 감축’과 합참·국방부 중요조직에 대한 육·해·군 장성의 균형 편성 등 군내적인 영향으로 인해 원장직이 공석였다.
 
국방대학교는 1955년 8월 15일에 창설된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교육 및 연구기관이며, 현재는 안전보장대학원, 국방관리대학원, 직무교육원, 국제평화활동센터, 안보문제연구소 등을 운영해 국방·안보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안보대학원은 안보전문 교육기관으로 육·해·공·해병 등 각 군과 정부·공공기관에서 선발된 고위정책관리자(대령, 장성, 고위공무원, 공공기관 간부 등)를 대상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가 정책에 대한 기획과 관리능력을 배양시켜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홍섭 신임 원장은 “민간 교수 최초로 원장을 수행하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며, “앞으로 2년간 국가 최고의 안보 전문대학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원장 제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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