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 선정...70억원 확보

충남 서산시청 전경./에이티엔뉴스 DB

충남 서산시는 대기질 개선과 친환경차 선도 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수소버스 5대를 시범 보급․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 보급되는 수소버스는 한번 충전에 300km이상 운행가능하며 중형 디젤차량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어 '이동하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시는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국도비 30억원을 이미 확보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소차에 대한 민간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량과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내년도부터 대폭 확대해 매연 배출 자동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량은 전국에서 3번째로 타지역보다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 생산 및 활용이 유리하며 기존 자동차 산단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

김도형 환경생태과장은 “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여 숨쉬기 편한 청정 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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