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생산성대회 개회식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과 세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하거나 준비해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대회에서 먼저 함영준 주식회사 오뚜기 회장과 한현옥 주식회사 클리오 대표에게 각각 금탑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노사상생과 경영혁신을 이룬 공을 치하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 총리는 "과거에는 노동비용과 자본 등의 투입을 줄여 생산성을 높였지만 이제는 기술과 경영혁신으로 높이는 시대가 됐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R&D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R&D 예산을 사상 최초로 20조원 넘게 편성했고, 스마트공장도 2022년까지 2만개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총리는 "정부는 신기술과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을 낮추겠다"며 지난달 '지역특구법안' 등 규제혁신법안들을 의결해준 국회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정부는 노동자와 사용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하는 틀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勞使政의 대화와 자율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