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4개 분야 7개 공약과제를 합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보육, 문화, 급식 분야에서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를 선정해 합의했다.

이들은 먼저, 교육분야 공약으로 '무상교육 확대', '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도서관 건립 및 독서교육 추진'을 들었다.

특히,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동.하복 교복을 1벌씩 무상으로 지원키로 하고 8700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26억 1100만원의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청은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내년에 고등학교부터 수학여행비를 지원키로 하고, 10억 49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보육분야에서 '영유아교육 연계 시스템 구축'과 '놀이터 조성' 공약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다음으로 문화분야에서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위해 시는 지원 조례 제정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센터를 설립하고, 교육청은 예술동아리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급식분야에서는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를 과제로 정해, 시는 내년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준공하고, 교육청은 유전자변형(GMO) 식품 제로화를 진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발표에서 "교육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고 교육도시', '공부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