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일방적 선수수급 중단 결정에 반발

오세현 아산시장이 18일 경찰대학을 찾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존속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사진제공=오세현 시장 페이스북)

오세현 아산시장이 경찰의 의경제 폐지 결정에 따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수급 중단과 관련, 오는 2020년까지 팀이 존속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청의 의경폐지 및 대체경찰 충원계획에 의거한 재협약 불가방침에 따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창단된 지 2년차 만에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악화된 여론분위기 속에 축구단 존속을 위해서 시도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지만 어떤 사전협의도 없이 갑작스러운 팀 운영 중단 방침에 아산시도 무척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현재 긴급정책현안 토론회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고, 경찰대학장을 만나 무궁화축구단이 2020년까지 존속돼야 한다는 지역여론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향후 해결방안이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구단 창단’ 등 대안을 모색해 충남 유일의 프로축구단을 갖고 있었던 아산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존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내년부터 신규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지역여론들은 갑작스런 경찰 측의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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