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 관련 저독성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 국내 연구진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8월 28일 게재됐다.(자료제공=KU-KIST 융합대학원 연구팀)

한국연구재단(NRF)은 고려대학교·한국과학기술연구원(KU-KIST) 융합대학원 등 국내 연구진이 급성골수성백혈병 관련 저독성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은 전체 백혈병의 43%를 차지하고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위험한 질환이다.

또한 암 유전자인 N-라스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3%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직접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는 거의 없고 후보물질이 있다고 해도 독성이 있다.   

이번 연구팀은 독성이 경감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X-레이 결정학을 통해 후보물질과 표적분자의 결합구조도 규명했다.
 
특히 급성골수성백혈병 동물 모델에 이 후보물질을 투여하여 15일 정도 수명이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심태보 박사는 “이 연구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1저자로 참여한 조한나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2차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8월 2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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