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와 관련 면역 기능을 하는 ‘T세포’의 활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개발한 김병수 교수팀 연구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에 8월 22일 게재됐다.(자료제공=서울대 김병수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NRF)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연구팀이 암세포 주변에서 ‘T세포’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세포들을 제거해 ‘T세포’의 활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항체 암치료제는 암세포가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러나 아직까지의 항체 암치료제는 암세포에 의한 ‘T세포’ 기능 저하에만 초점을 맞출 뿐, 암세포 주변의 다른 세포에 의한 ‘T세포’ 기능 저하는 예방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노입자를 주입해 암세포 주변의 대식세포(M2)와 조절세포(T)를 제거함으로써, ‘T세포’의 활성이 억제되지 않게 유도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나노 베시클)를 항체(PD-L1)와 함께 암에 걸린 동물에 주사하면 암 조직에서 대식세포(M2)와 조절세포(T)의 수가 줄어들고 ‘T세포’의 활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김병수 교수는 “항체 암치료제의 효능을 더욱 높여서 암 환자의 완치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에 8월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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