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장애학교인 누리학교 모습./에이티엔뉴스DB

세종시교육청이 11일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2013~2017년 1차 특수교육 5개년 계획의 성과와 평가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교육 지원 환경을 조성하며, 교육대상자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대 분야 13개 중점과제 39개 세부추진과제로 체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획은 그 동안 추진 실적을 분석하고 학부모, 교원, 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자문과 관계자 의견수렴을 실시해 특수교육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제2특수학교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적정비율로 섞어 운영하는 통합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초.중.고 특수학급 48학급을 증설해 2017년 84학급을 2022년에는 132학급으로 늘리고, 특수교육 보조인력을 62명에서 2배가 넘는 130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을 내실화해서 장애유형 및 정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치료지원 바우처 예산을 매년 2만 원씩 상향조정해 매월 16만원까지 확대한다.

진로 및 평생교육 지원강화를 위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자유학년제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하고 공공기관 내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

끝으로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실'을 운영하고, 세종특수교육원을 설치해 기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하기 위해 학부모, 교사,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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