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등이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둘러봤다.(사진=세종시)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 정준이)가 10일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를 '행정수도 완성'에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본다"며 "30만 세종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뿐만 아니라 헌법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까지 언급된 점은 집권여당으로써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책위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후보지까지 방문해 현장 실사를 거친 것은 실천적 의지가 담보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이번 의지 표명은 개헌 무산과 6.13 지방선거 이후 침체되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제를 새롭게 살리는 획기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적극 협력해야 하며, 차제에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에 대한 협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대책위는 국회에 "지난해 12월 반영된 국회분원 설치 연구용역을 즉각 시행하고, 국회법을 개정하며, 내년도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50억원이 반영되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가 제안한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의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민주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의지 표명이 종국에는 행정수도 개헌으로 완결돼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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