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안현진 카누 남북 단일팀 출전 용선서 동메달

서산시 카누선수 안현진 (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 출신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서산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카누 남북 단일팀에 출전한 시청 카누팀 소속 신동진과 안현진 , 서령고 출신 박철민(동국대 )이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신동진과 안현진이 속한 남북 단일팀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용선 남자 1000m 결승선을 3 위로 통과했다.

남북 단일팀은 앞선 예선 경기에서 조 최하위에서 머물렀으나 패자부활전에서 1위로 생존하며 결승에 진출해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북 카누 단일팀은 여자 500m 금메달 , 여자 200m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남자 카누 남북 단일팀에는 신동진과 안현진을 포함해 3개 종목에 걸쳐 남북 선수 각각 8명이 출전했다.

또 역도 명문인 서산음암중학교 출신 두 명의 선수도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연학(한국체대)은 지난 24일 역도 남자 85Kg급 결선에서 인상 165Kg, 용상 195Kg 으로 합계 360Kg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장연학은 부상에도 투혼을 펼쳐 1위에 불과 1Kg 뒤지며 값진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역도 여자 75Kg 급에 출전한 문민희(하이트진로 )도 26일 인상 106Kg, 용상 130Kg 등 합계 236Kg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을 국가대표로 키운 이는 인천시청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현재까지 음암중학교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설현의(여 ) 코치이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서산시 출신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체육인재 육성과 우수 체육지도자 배치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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