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의원이 20일 공주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시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조문현 기자

자신의 명함 뒷면에 남편 자동차 공업사 상호와 전화번호 등을 인쇄해 구설에 올랐던 충남 공주시의원이 20일 본회의석상에서 공식 사과했다.

박석순 의원은 이날 공주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사소한 실수라도 시의원의 행위라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머리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초선의원으로 잘 알지 못한 가운데 소박한 심정으로 남편의 사업장을 기제했다”며 “배우자로서 가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소시민적인 생각에서 비롯됐다"며 해명했다.

이어 “이 사건을 통해 뼈속 깊이 자숙하고 있으며 자아성찰의 계기로 삼아 시민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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