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중고 양궁선수권 대회

홍성고 양궁부 공준식 감독과 금메달을 획득한 김혜민 선수.(사진제공=홍성교육지원청)

홍성교육지원청은 홍성여고 김혜민 양(1년)이 ‘제45회 전국중고학생 양궁선수권대회’ 개인 3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됐으며, 김혜민 학생은 전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성여고 양궁부는 1학년 선수 1명밖에 없어 전국 최하위권으로 양궁부 존립까지 우려했으나, 중학교 3학년 선수 2명이 진학하며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김혜민 선수가 고교 진학 5개월만에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전국의 양궁계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공준식 감독과 박미지 코치의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지도와 더불어 선수의 꾸준한 노력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궁은 타종목에 비해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한 운동이라 체계적인 기능지도 뿐만 아니라 정신자세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지도해야 하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김혜민 학생은 개인 금메달 뿐만아니라. 개인종합에서도 8강에 오르며 다가오는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공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성진 선수(현 홍성군청 양궁부 코치) 등 수많은 선수를 키우며 지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충남도교육청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공준식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며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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