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호응, 작업편리, 근골격계 예방 일석삼조

금산 청년귀농인 정승원씨(왼쪽)와 금산군농업기술센터 황경록 기술보급과장(오른쪽)이 상추하우스 현장에서 재배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제공=금산군청)

금산군귀농교육센터에서 귀농 교육을 받고 금산에 정착한 청년귀농인 정승원(30)씨가 귀농 성공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정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금산에 둥지를 튼 청년농부로 시설하우스 800평에 딸기 하이베드 재배 농업으로 창업의 문을 두드린 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딸기재배를 하고 후작물로 5월부터 상추재배를 시작했다.

정씨는 올해 5월까지 딸기 수확을 끝내고 상추를 심어 우려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로 이어지며 올해 상추재배로만 1000만원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딸기 후작으로 하이베드 시설로 재배하는 상추는 신선도가 좋고 먹는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얻고, 허리를 굽히지 않아 수확작업도 편리하며, 근골격계 예방 효과도 있어 일석삼조라는 평이다.

정시는 “처음 금산에 귀농하면서 지역 토착민과 갈등도 겪고 주변의 크고 작은 말다툼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다"며 "힘든 시기에서도 농업기술센터 기술지도와 선도농가 견학 등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틈새시장을 노려 상추를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나섰던 게 주효했다"며 "귀농교육센터 교육수료자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현장 실습 위주의 집중적인 영농 체험과 함께 교육생 사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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