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배 급상승..게임 방식 도전의식 자극

서천군 구석구석 스탬프여행.(사진제공=서천군청)

서천군은 관광객과 서천군민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 중인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 여행’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해 상반기 이용객 수가 작년대비 4.8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석구석 스탬프 여행을 완주한 이용객 수는 총 27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 총 57명 보다 무려 5배 이상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한해 총 이용객 248명을 이미 훌쩍 넘긴 수치로 이대로라면 올해 말 총 이용객 수가 550명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구석구석 스탬프여행은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용객들은 마량리 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스카이워크, 서천특화시장 등 서천군 관광지 총 20개소 중 6개소 이상을 답사해 스탬프를 찍는다.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 골드(6~11곳 인증), 플래티넘(12~17곳 인증), 다이야(18곳 이상 인증)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완주인증서 및 서천사랑상품권이 차등 지급되는데, 게임처럼 등급이 나뉜 상품 지급 방식이 이용객의 도전의식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탬프여행을 이용한 한 관광객 이모씨(42세. 대전)은 “당초 계획은 10곳만 돌아보려고 했는데 2곳을 더 방문해서 스탬프를 찍으면 등급이 높아져 관광지를 추가했다”며 “서천의 몰랐던 곳들도 새롭게 알게 되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밝혔다.
 
노박래 군수는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여행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서천군만의 차별화 된 스탬프여행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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