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심청전 100회 이상 공연 경력

극단예촌 단원들이 베트남 초청공연을 마치고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청)

예산군 문화예술단체인 극단예촌의 퓨전심청전이 (사)한베문화교류센터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 공연장에서 펼쳐져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6일 오후 7시 40℃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석을 채우며 열정 가득한 무대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10일 군이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문화교류활성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행사로 양국 간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극단예촌은 해외공연을 통해 검증된 퓨전 심청전을 공연했으며 베트남 관객의 이해를 위해 비보이, 풍물, 무용 등 시각적 요소로 흥미를 높인 열광적인 무대였다는 평이다.

퓨전심청전은 100회 이상 공연한 작품으로 극단의 레퍼토리화로 자리 잡았으며 예산옛이야기축제,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대한민국연극제, 전국마당극 경연대회, 안양시민축제, 과천마당극제,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개막공연초청, 충남도 상주단체 5년연속 선정,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공연된 바 있다.

극단예촌은 1996년에 창단해 러시아 제22회 국제연극페스티벌에서 한국 최초로 금상 수상, MBC 한빛대상수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 2회 연속 수상, 한국문화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방방곡곡사업에 충남 최초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공연 경력으로 연극 저변화 확대와 한국의 전통 연희극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승원 대표는 “매년 예당국제공연예술제에 해외팀을 초청해 교류공연을 하면서 지역적 한계와 언어적 한계를 넘어 인종과 종교를 극복하고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예산의 작은 시골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극단예촌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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