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감동의 대한민국 최대 연극축제 18일간의 대장정 막을 내리다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대전 폐막식 장면.(사진제공=대전시)

2005년 전국연극제 개최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국내 최대 연극축제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지난 2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폐막식을 가졌다고 대전시가 3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는 대전의 극단 새벽이 우수연기상(이여진), 무대예술상(민병구), 희곡상(유보배), 연출상(한선덕) 등 개인상을 거의 휩쓸었으며 단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극단 새벽의  ‘아버지 없는 아이’는 2017년 대전창작희곡 전국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고 2018년 3월 대전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폐막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대경 한국연극협회이사장, 박해미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시상식은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댄스파티 다함께 춤을 추어요’를 콘셉트로 음악과 춤이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18일 동안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16개시․도 대표극단 경연 과 국내․외 초청공연,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69여개 예술단체들의 다양한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연극제는 경연공연에 1만 3000여명, 야외공연에 3만 8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등 5만 여 명이 연극무대를 보고 즐겼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개막식의 ‘지역 원로연극인 무대’와 야외특설무대에서 유명 연극배우들과 함께한  ‘토크콘서트’는 연극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감동을 안겨줬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슬로건 ‘설레다, 취하다, 빠지다. 감동속으로!’와 같이 18일 동안 다채로운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신 전국의 연극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연극을 포함해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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