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재선 성공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6.13지방선거 재선에 성공하고 업무 복귀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4년전 처음 당선됐을때 마음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4년간 중점 추진할 6대 공약을 발표하기 앞서 "재선된 교육감으로서 권한을 행사하기에 앞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6대 공약으로 '캠퍼스형 굥동교육과정 확대', '유아교육혁신', '통일시대 인재육성', '최고의 교육복지 실현', '최고 선생님 프로젝트 추진', '교육자치와 아름동 학교신설' 등을 내세웠다.

특히, 최 교육감은 최근 통일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의 평화통일 교육을 강화하고, '평화통일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8일 재선 성공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최 교육감은 이 센터가 외형적으로 건물을 마련해 규모를 갖추는 것보다 현재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를 장학관으로 승격시키고 연구회 등을 활성화해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남북관계에 관한 모든 일을 통일부에서 주관했으나, 시민들을 상대로 하는 통일교육에 관해서는 교육부가 담당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며 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이런 뜻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민들과의 약속을 꼼꼼히 실천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세종교육혁신 기획단'을 구성해 공약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며, 다음달 6일에는 '직선 3기 세종교육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포럼을 열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가장 먼저 추진할 중요 정책으로, 지난 선거과정에서 상대 후보들이 대학입시 성적에 대해 지적한 것을 의식한 듯, 다음달 13~14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대입박람회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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