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깨끗한 수질 유지하고 있어

사진은 지난 16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식날 많은 피서객이 몰려 피서를 즐기는 장면. 당시 대천해수욕장은 수질이 깨끗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는 지난 16일 모 언론사의 ‘오수가 해안가로 유입돼 환경오염을 야기 한다’는 보도에 대해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관계부서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원인분석 및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발생되는 오·폐수는 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1일 1만1000톤 규모의 대천해수욕장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모두 정화 처리돼 남포방조제 저류지를 통해 방류되고 있어 해양오염 등의 문제는 없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대천해수욕장 북쪽에 위치한 해안가 인근의 대형공사장에서 공사 중에 발생된 원수를 침전시켜 우수관을 통해 바다로 방류하던 중 진흙과 무기질 성분의 탁도가 심해져 검은 띠가 형성된 것으로 내다보고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료 채취 후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시는 앞으로 검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해수욕장 각 구간 내 탁류 및 토양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시설 전반에 걸쳐 점검활동을 펼쳐 이용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5월 해수욕장 내 5개 구간에서 시료를 채취 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고 수질과 토양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대천해수욕장 개장식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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